티스토리 뷰

My Life/Travel

일본 오키나와 여행기.

rocksea 2014. 7. 21. 02:33

일본 오키나와 여행기.

일단 여행전 그나라의 역사, 문화, 언어, 기후, 지리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이 필수!


오키나와 현
각종 표기
한자 표기沖縄県
가나 표기おきなわけん
한글 표기오키나와켄
로마자 표기Okinawa Prefecture
오키나와 현의 위치
개 요
지역규슈 지방
면적2,275.94 km²
인구1,389,630명
(2010년 3월 1일)
오키나와 현청
현지사(縣知事)나카이마 히로카즈
소재지나하 시
공식 사이트오키나와 현

일본 열도의 남쪽, 류큐 제도에 있는 지역이다. 기후는 야에야마 제도에선 최한월 평균 기온이 18℃이상되는 열대 기후이며 다른 지역은 온대 기후를 보인다.

역사적으로는 메이지 시대의 류큐의 본토 병합까지 일본과 청나라 양쪽의 문화가 혼합되었다. 그 때문에 본토의 도도부현과는 다른 문화와 풍속을 유지하고 있으며 관광 산업이 지역 주민의 소득 대부분을 이룬다. 일본에서 장수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식생활면에서 전후 미국의 통치 기간의 영향을 받아 평균 수명이 감소하기도 했다.

태평양 전쟁 말기 미군에 의해 점령된 이후 1972년까지 이른바 오키나와 반환이 이루어질 때까지 미국의 통치를 받았다. 미군의 일본 복귀 후에도 미군 기지가 상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오키나와 현의 중요한 현안 문제로 남아 있다.







오키나와는 일본의 최남단에 있는 섬으로 과거 류큐국이었으나 싸스마번의 지배를 받고 

메이지 유신때 완전히 일본으로 병합되었다.  

일단 아열대 기후라 굉장히 습하고 덥다. 마치 동남아에 와있는 듯 한 기분이었다.

출발전 태풍 너구리의 북상으로 모두가 만류하던 여행에 비행기가 결항될 위기에 놓였었지만 

단 하루 차이로 태풍을 피해 갈 수 있었다.


3만엔 정도 미리 환전을 해놓고 출발!  

(충분히 쓰고도 남았다. 무리한 쇼핑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 할 듯 싶다.)

기간은 2014.07.10 ~ 2014.07.13일까지 3박 4일간의 여행이었다.



약 2시간의 비행시간을 지나 나하 공항 도착.

도착했을땐 태풍이 지나간 직후라 무지 습해서 견디기 힘들정도 였다.


도착 후 공항내 냉소바 음식점에서 한그릇 시식.

음.... 상당히 독특한 맛.  짬짜름한 해초와 푸딩같이 질퍽한 두부. 내입맛엔 아니었다.

(오키나와는 두부가 유명하다고 함)



식후 나와서 음료한잔 하려고 둘러보다 자판기 발견!

가격이 ㄷㄷ한 편이지만 맛은 괜찮았다. ( 모든 음료가 한국의 음료에 비해 원액이 더 많이 첨가된 느낌. 진한맛! )



첫날은 류큐 정전 관광 및 나하시내 투어.

류큐 정전 슈리성 가는 길.






류큐 정전 관람 후 나하시내 국제거리 도착.

쇼핑을 위해 눈에 불을켜고 이쪽저쪽을 뒤지기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살게 많이 없었다.






키티의 나라 일본.

역시 키티캐릭터가 도배를 하고 있다.




요건 백엔샵에 파는 솔인데 디자인이 독특해서 찍었다.

이런 섬세함이 지금의 일본을 만든게 아닌가 생각한다.



시내에서 파는 소금 아이스크립 가게에 들러서 한 개 사먹었다.

음...아이스크림에 소금맛이 느껴진다.

탈수가 많이 발생하는 기후이므로 염분 섭취를 자연스럽게 여러 음식을 통해 하는것 같다.

맛은.....음......



이곳이 나하현청.

건물은 삐까삐까 하다.


이 곳은 시내의 한 뷔페 ( 일본에서는 뷔페를 바이킹 푸드라고 하는데 이유는 바이킹들이 

바다를 돌면서 육지에서 못채운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산해진미를 선상에 차려놓고 

라 먹었다고해서 라고한다. )

이곳에서 냉소바에서의 한을 풀었다.





첫날 묵은 곳은 나하시내에 있는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 오키나와 하버뷰

도심속에 있는 호텔이라 편의 시설이 잘 되어있다.



저녁에 요기거리 사러 호텔주변에 있는 마트에 다녀왔다.

음... 역시 일본은 마트, 편의점이 잘되어 있다.



첫째날 일정은 마무리.

둘째날은 아나크라운 호텔의 조식으로 시작.

진짜 맛있었으며 일본에서 먹는 미소된장은 진한맛이 일품이다.( 미소된장만 세그릇 마셨다. )

너무 맛있어서 과식할 정도였다.




둘째날은 아메리칸 빌리지.

음...이곳에서도 볼거리가 많이는 없지만 쇼핑이나 음식등 즐길거리가 있으며 대관람차는 안타는게 좋다고한다.

(뜨거운 곳에 갇혀 몇십분을 있어야 된다고 한다. 쪄죽을 수 있다는 얘기다.)



너무 덥기에 항상 음료병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이 녹차역시 티백 3개 넣은것 같이 진하다.

일본음료는 대체로 원재료를 아끼지 않는 듯 하다.


점심은 돈까스.

고기가 안심인지 부드럽고 맛있다.

일본 본토의 돈까스 맛을 느껴보니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미소된장 역시 최고!


다음 행선지는 류큐 무라 민속촌.

옛 류큐인들의 풍습을 알 수 있었다.




ㅏㄷ





이건 중간 기념품 판매소에 있는 뽑기.

오랜만에 옛추억을 더듬이며 뽑아 봤는데 오기가 생겨 천엔을 투자했다.







지....진짜소다. 이것이 일본의 와규??!!

말로만듣던..아니 머..먹어보기만 ( 미안하다...ㅠ) 했던 와규를 직접보니

상당히 순하고 귀여웠다.


다음 행선지는 만좌모.

코끼리 바위로 유명하다. 

사진으로만 보기 아까운 절경. 사진으로 담을 수 조차 없었다.











다음 행선지는 파인애플 농장.

이곳은 파일애플 농장이면서 동시에 파인애플로 만든 특산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카트를 타고 농장 한바퀴 돌고 오면 끝.












저녁은 BBQ라는 식당에서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구워 먹었다.

뷔페식 + 소 돼지 고기. (고기는 뷔페식이 아니니 더 퍼오면 추가비용이...)

고기는 항상 옳다.





일단 이 식당은 WI-FI도 잘되고 해서 너무너무 좋았다.

둘째날 일정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둘째날은 츄라우미 근처의 지선 리조트에 묵었다.






호텔 내 수영장.

수영인 으로서 수영을 안하고 잘 수 없지 않겠는가??





시원하게 수영을 끝으로 둘째날도 끝났다.

 쿨쿨...Zzz

셋째날은 드디어 기대 만발의 츄라우미 수족관!!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는데..!!


입장권 구입! 

입장권만 있으면 하루종일 관람 가능하다.



돌고래 쑈!!

몇십년만에 보는 돌고래 쑈였는지...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였다.




점프 높이가 거의 조단은 저리가라!!


그리고 또하나의 엄청난 광경.

최대 수족관이라 불리울만한 엄청난 크기의 어류들이 

수족관 안을 배회하고 있었다. ( 이 유리가 깨진다면...상상도 하기 싫다...;; )







수족관 관람 후 리조트로 돌아와 바로

중식.

역시 미소된장은 빠질 수 없었다.


밥먹자마자 바로 빠찡코 투어!

일본에 왔는데 빠찡코를 안하고 갈 수 있겠는가??

나고 시내까지 택시타고 출발~!

빠찡코는 도박이라기 보다 일본의 오락 문화중 하나이다.

액수 자체도 크지 않고 한 5000~10000엔 정도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다.

게임중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도 볼 만하다.

( 파라오가 제일 낫다. 옆에 lucky라고 있었는데 그곳은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







한가지 스토리가 있다.

빠찡코 기계를 돌리다가 구슬을 탕진하여 버리고 다른기계로 향하여 이것 저것 살펴보고 있었는데

내옆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일본인 한분이 찾아와서 빠찡코 뭐라뭐라 하는 것이다.

나의 머릿속은 "???" 이였는데 일단 따라갔더니 글쎄....!!

다 탕진한줄 알았던 구슬이 200개나 채워져 있었다. ( 200엔 )

이 200엔을 밑천으로 다시 구슬을 쏘기 시작해서 결국 아래 사진과 같이 777이 터지고야 말았다.

그 일본인에게 감사해야 겠다. 

( 계속 느끼는 거지만 가는곳마다 일본인들은 참 친절한 듯 하다.

 직업 윤리가 강한것 같기도.)



만엔 벌었다...후훗...

하루 공짜로 놀았다.

이렇게 셋째날 일정도 마무리.


가기전 꼭 먹어봐야 한다는 블루 씰 아이스크림 흡입.

와....겁나 맛있다!! 망고맛 특히 감동!!


하늘에서 바라본 오키나와 상공.

이건 그냥 환상.

출발 할 때 까지만 해도 너구리 때문에 덜덜 떨었는데

오히려 너구리 덕에 이런 맑은 날씨를 누리고 온 것 같았다.







여행은 모든 생각을 바꿔놓곤 한다.

이번 여행에서도 참 많은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었으며

매번 느끼지만 여행이란 인생의 보약이다. 

마음을 정화 시켜주고 내 삶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생각,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다음 여행은 어디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나의 오키나와 여행기는 이것으로 마친다.



by rockse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