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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Travel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rocksea 2013. 9. 30. 02:04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졸업여행으로 말레이시아 동부 보르네오섬 사바주 최대의 도시 코타키나발루로의 여행을 떠났다.

코타키나발루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코타는 마을, 키나발루는 아시아 최대높이의 산을 뜻하는 말로 19세기말부터 영국의 북 보르네오 식민지 개발의 거점 도시가 형성되었다. 당시는 제셀턴(Jesselton)라고 불렸으며,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군의 점령 하에 있었던 적도 있었고, 연합군에 의한 공습으로 괴멸되었다.

1947년 영국령 북 보르네오 수도가 산다칸(Sandakan)에서 제셀톤으로 이동되었다. 그 후 북 보르네오를 사바 주로 개칭하고 1967년 이후 현재까지 코타키나발루로 불리게 되었다. "코타"는 말레이어로 Kota Kinabalu로 표기하기 때문에 KK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는 사바의 정치 경제의 중심임과 동시에, 해양 리조트와 키나발루 자연공원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관문인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는 국적기인 말레이시아 항공 등 수많은 항공사들이 취항을 한다. 코타키나발루의 별명은 ‘황홀한 석양의 섬’이다. 이곳 바닷가에서 보는 낙조는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세계 3대 해넘이로 꼽히기 때문이다. 적도가 가까운 곳이라 날씨가 변덕스럽지 않고 사시사철 깨끗한 하늘과 주홍빛 노을을 볼 수 있는 섬이다.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亚庇

Kota Kinabalu.JPG
코타키나발루의 전경
Flag of Kota Kinabalu.svgKota Kinabalu Emblem.svg
시기휘장
별명: K.K.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의 위치
위치북위 5° 58′ 17″ 동경 116° 05′ 43″

행정
나라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행정구역주도
지역사바 주
방언말레이어
설립1882년
인구
인구176,667명 (2010년)
인구밀도1,516명 / km2
광역 인구452,058
지리
면적394 km2
기타
시간대UTC+8
우편번호88xxx; 89xxx
지역번호088
웹사이트www.dbkk.sabah.gov.my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C%BD%94%ED%83%80%ED%82%A4%EB%82%98%EB%B0%9C%EB%A3%A8


여행을 위한 최고의 준비는 여행지에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코타키나발루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하였다.

이번 여행은 총 3박 5일간의 일정이었다. ( 2013.09.25~2013.09.29 )


출발전 준비물

1. 말레이시아 화폐 링깃 약 10만원 - 270~300링깃 (외환은행 - 인천공항에 있음, 현지에서 환전가능 )

2. 물놀이용 도구 준비 ( 수영복, 오리발, 슬리퍼 및 아쿠아 슈즈 - 세면도구는 리조트에서 조달.  스노쿨링도 있으면 좋음) 

3. 여름용 옷가지외 긴옷 한두벌 ( 열대지방이라 반팔 필수 )

4. 각종 충전기 ( 휴대폰, 면도기 등 )


인천공항 출발

신림사거리 6003번 공항리무진 버스를 이용하여 출발.

신림사거리 -> 인천국제공항 9,000원 ( 김포공항 4,000원 )





 



코타키나발루 도착.

오후 20:20 출발 비행기 탑승 후 5시간의 비행끝에 kotakinabalu 국제공항에 우리나라시간 새벽 1시 도착.

 (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느림 )

입국심사 후 바로 보이는 삼성 가전제품 간판. ( 하지만 현지인에게 삼성이라는 기업 이미지가 그리 좋지만은 않다고 한다. )


리조트 도착

묵었던 리조트는 수트라하버 퍼시픽 The Pacific Sutera으로 Sutera Harbour BlvdKota Kinabalu 88100Malaysia

에 소재하고 있다.



크게 보기

리조트 객실 내부 사진





첫날 일정은 일단 새벽에 도착하였으므로 가볍게 맥주한잔 후 휴식.

이동네 맥주는 Tiger밖에 안판다고 한다.



첫째날. 툰구압둘라만 아일랜드 투어

조식 후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에 있는 5개섬 중 마무틱섬에서의 스노쿨링.

입맛이 없어 조식은 간단하게 난과 쌀국수로 때운 뒤 마무리 과일과 쥬스. 맛은 입맛이 까탈스러운 내 입맛에 맞을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조식 후 마무틱 섬으로의 아일랜드 투어.







일단 물이 엄청 맑아서 바닷속 물고기들이 한눈에 다 보인다.

유의할 사항은 바다의 산호에 발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아쿠아슈즈나 샌들을 신고 들어가야 좋으며 물고기가 사람을 물기도하니 조심하는게 좋다.




신나게 물놀이 및 스노쿨링 한 뒤 먹는 해산물 BBQ의 맛은 일품.






그리고 주어진 자유시간.

리조트 내 수영장이 많으므로 그곳에서 자유시간을 보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내에 마젤란 또는 퍼시픽 수영장 모두 이용가능 )





즐거운 수영을 마친 후 컵라면 한사발 들이키고 좀 쉬다가 석식.


고기와 과일중심의 식단.  이것저서 많이 먹기보다 조금씩 계속 먹는 스타일인 관계로...:) ( 이것보단 훨씬 맛있는게 많이 있음 )

석식을 마친 후 시내에 있는 야시장 투어.

이곳에서 파파야, 망고, 망고스틴, 두리안 등의 열대과일등은 살 수 있다. ( 살순 있지만 한국으로 반입은 못한다. )

두리안의 냄새는.....명불허전 :(


참고로 시내에서 환전가능하니 환전하시고 화장실을 외부에서 이용하면 0.3 링깃 휴지도 0.3링깃정도 하니 유의하시길. ( 배탈나서 화장실 들어가려고 하는데 돈받아서 당황했음.... ;;;)












스타벅스는 어디에도 있기때문에 들려서 여유롭게 아메리카노 한잔.


그리고 시내에서 맥주한잔 하고 들어가기 위해 Live Club Bed 라는 곳을 방문. Bed는 Best Entertainment Destination이라는 뜻으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의 종착지 라는 뜻인듯 하다.  ( 이슬람문화권이라 그런지 우리가 생각하는 Club의 개념이 없는듯 하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노래중 한국노래도 있다. 바로 2PM의 Put your hands up! 한류의 바람을 몸소 체험.










첫째날은 이렇게 마무리 하였다.


둘째날. 자유시간 및 클리야스 강 투어

조식 후 볼링 및 수영을 하며 오전내내 리조트 내에서 쉬었다. ( 부대시설이 잘되어있어 리조트 내에서도 놀기 좋다. )

여행을 가기위해 1년동안 배운 보람이 있구나!!





신나게 수영 후 클리야스 강을 가기위해 거의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남쪽으로 1시간 30분 가량의 거리에 있다고 한다.)

가는길이 좀 험한 편이다. 도로자체가 너무 비좁고 포장도로인데도 굴곡이 심해 덜컹거림이 컸다. ( 일본에서 차팔아 먹으려고 공짜로 지어준 도로라나.)

가는길에 삼성중공업 산업현장도 있었다. ( 하도 사고를 많이쳐서 인식이 썩 좋지만은 않다고... )

anyway. 

클리야스 강 도착!!


출발전에 주는 간식을 맛있게 먹었다.

바나나튀김과 찰떡, 그리고 홍차 및 커피가 있었다.


모기가 많으니 꼭 모기약을 챙겨가시길 권장합니다.



드디어 출바알~~~

가다보면 배에 후레쉬로 나무에 매달려있는 원숭이를 비추어 준다.

원숭이가 꼬리가 길고 배가 볼록하고 암튼 일반 원숭이랑은 약간 다르게 생겼다. (프로보시스 원숭이라 한다.)






대충 멀리서 찍으면 이렇게 생겼다.



밤이되면 반딧불이하나 둘씩 날아든다.

하지만 카메라에 담을수가 없다.  반딧불의 불빛을 담을정도로 렌즈가 예민하지 못하다고한다.

( 예전에 짝에서 반딧불 투어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그 좋은 방송국 카메라에도 담을 수 없었다고 한다. )

그래서 반딧불 사진은 없고 이렇게 클리야스 강 투어도 끝나고 석식을 마치고 리조트 복귀!



저녁에는 리조트 Check-in시 받았던 맥주교환 쿠폰을 가지고 리조트 내에 Jugs라는 Bar에 들러 가벼이 맥주한잔.

바로 아래 요 쿠폰!! ( Bar 가격이 비싸서 그냥  한잔만 먹고 왔다 ^_^ )







이렇게 둘째날도 흘러 갔다.


셋째날. 사바주 시내 관광 및 마사지

드디어 마지막날. 조식을 먹고 Check-out 후  Jesselton를 시작으로 시내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다. (바로 영국군이 첫 발을 내디딘 장소로 영국의 식민지를 겪었던 말레이시아에 아주 치욕적인 장소가 아닐 수 없지만 석양은 아름답다고 한다.)






그리고 사바주 청사도 한바퀴 둘렀다.

건물은 참 이쁘게 잘지어놨다. 


이건 무슨 로켓트 빠데리처럼 생겼다.




이번엔 이슬람사원인 모스크.

말레이시아가 이슬람 국가이기 떄문에 모스크가 존재하는 듯하다.

기도하는 시간 외에 일반사람들에게 오픈된다고 하는데  안들어갔다.





근처 중국인들 있는곳에있는 사원도 들렀다. 동상이 술병을 거꾸로 들고있다.

이게 무슨의미 인지 가이드에게 물어봤지만 농담반 진담반으로 술은 버려서 절주해야 하는거라는....;;; 빵터졌었다...

이곳은 무슨 포청천이나 삼국지에 나올법한 배경을 자랑하고 있다.




마지막 석식은 한식당에서 삼결살 Party!!!

이슬람국가라 돼지고기는 못먹을줄 알았는데 먹을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이유는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국가이기때문에 외국인에게 까지 빡빡하게 굴진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무슬림들은 절대 

돼지고기 근처도 가지 않는다고한다. (심지어 돼지고기를 담았던 그릇조차도 안만지며 한국사람 집에선 밥도 안먹는다고 한다. )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경찰서를 지나 한식당 다리스낭!! ( 뜻을 들었는데 까먹었다 ㅠ )


몇일동안 한식을 입에도 못댔다가 먹었더니 고기를 싹 발라버렸다.

고기고기 소화잘되는 고기!!! 역시 삼겹살이 최고!!



식사 후 시원하게 마사지 받고 아쉬운 발걸음을 이끌고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으로 ...


새벽 1시반 비행기를 타고 아침 7시에 인천국제공항 도착.

 


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게 있다면 그건 바로 삶에대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름의 한국인이 우월하다고 생각하여 동남아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이런 낡은 관념들을 깨버리는 좋

은 경험이었다.

어떤점이 그랬을까??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오히려 한국 사람들을 불상하게 여긴다고 한다. 자원이 없으니 어떻게든 지식과 기술을 쌓기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경쟁하는 한국사람들이 불쌍하다는 것이다. ( 심지어 남자는 이쁜여자를 얻기위해 열심히 일하는줄

알고 여자는 이뻐지기 위해 성형하는 나라 라는 인식도 있다고 한다. )

그에반면 말레이시아는 자원도 풍부하고 날씨도 따뜻해서 사람들이 큰 걱정없이 행복하게 , 소소하게 사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으며 왠지 그런모습들이 열심히 살고있는 나를 허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나는 한국인이며 주어진 사명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므로, 환경을 바꾸기보다 삶에대한 자세, 태도를 

바꾸어 작은것, 주변의 사소한것에서 행복을 찾고 내 행복을 위해 살고 있다는걸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공부하고 일하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여행을 즐길 것이다.

.by rock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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