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태국 방콕 여행기] 천사의 도시 방콕에 다녀오다.

Bangkok. 정식 명칭은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피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อมรรัตนโกสินทร์ มหินทรายุธยา มหาดิลกภพ นพรัตน์ราชธานีบุรีรมย์ อุดมราชนิเวศน์มหาสถาน อมรพิมานอวตารสถิต สักกะทัตติยะวิษณุกรรมประสิทธิ์)

뜻은 "천사의 도시, 위대한 도시, 영원한 보석의 도시, 인드라 신의 난공불락의 도시, 아홉 개의 고귀한 보석을 지닌 장대한 세계의 수도, 환생한 신이 다스리는 하늘 위의 땅의 집을 닮은 왕궁으로 가득한 기쁨의 도시, 인드라가 내리고 비슈바카르만(विश्वकर्मा)이 세운 도시".

이름 어디에도 "방"이나 "콕"이라는 글자가 없는데 어째서 저걸 줄여서 "방콕"이라고 부르고 있는가 하면, '방콕'은 외국인들이 부르는 영어지명이기 때문이다. 정작 태국인들은 방콕을 กรุงเทพ(끄룽텝, 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근데 도로 상황을 보면 천사는 커녕 악마의 도시)이라고 부른다. 현지 이름과 매우 상이한 영어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현 차끄리 왕조 성립 직전의 왕인 딱신대왕이 수도를 아유타야에서 현재 방콕 시내의 강 건너편에 위치한 톤부리의 '방꺽 노이', '방꺽 야이' 지역으로 옮기면서 생겨난 이름. 딱신대왕의 치세부터 서양과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그 이름이 그대로 지명으로 굳었다. 옛 수도가 된 '방꺽'지역은 톤부리가 1972년 방콕시로 편입되면서 다시 수도의 지위를 누리게 되었다.


현재의 방콕 시내는 차끄리 왕조의 첫 왕인 라마 1세가 딱신대왕을 물리치고 새로 왕조를 개창하며 수도를 강 건녀편 '랏타나꼬신'지역으로 옮기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바로 강 건너편이고, 어차피 배로 접근하는 서양인들에게는 나룻배로 3분이면 건너는 지역의 이름을 새로 바꿀 필요가 없었으므로 '방콕'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굳은것. 현지어와 '방콕'이라는 영어 지명과 매우 큰 괴리가 있지만 거의 모든 방콕 시민이 '방콕'이라는 영어이름을 알고 있으므로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다. 방콕의 한자인 盤谷은 원주시에 있는 지명인 반곡(盤谷)과 같으며 반곡역도 있다.

출처 : https://mirror.enha.kr/wiki/%EB%B0%A9%EC%BD%95


2015.04.29 ~ 2015.05.04 4박 6일 일정.

출발전 500불 (한화 약 544,000원)을 환전하였다.

태국 화폐인 바트화로 환전을 할 수 도있었지만 달러화로 환전한 이유는 현지에서 환율상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준 : 소수점 4자리 밑으로 절삭)

0.0308 바트 = 1원 (약 32배)

원 기준 10,000바트 환전 시 약 324,675.3246원 정도 필요.

33.3834 바트 = 1달러

달러 기준 10,000바트 환전 시 약 299.5500달러 정도 필요.

1달러 = 1,083.4236원 

즉 바트로 환전 시 필요금액 324,675.3246원

달러로 환전 시 필요금액 324,539.5393원

10,000바트 환전 시 약 135.7853원 이득을 볼 수 있다.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환전 환율이 적게 책정되므로 방콕시내의 쇼핑센터나 Asoke

있는 BTS역내의 환전소를 이용한다.

첫 방문이기 때문에 패키지여행으로 계획을 잡으려다 친구가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운좋게 친구와 함께 갈 수 있었다. 이 친구는 여행사 업무차 방콕에 몇개월 머물렀던 친구라 

방콕에 대해 모든 부분 속속들이 잘 알고있어 편하게 여행 할 수 있었다. 

아래는 친구가 운영하는 여행사 주소이다.

(오픈타일랜드 - http://www.openthailand.co.kr/)


여행 계획을 갑자기 잡는 바람에 비행기표 예약을 늦게 하게 되었다.

좀 일찍 했으면 20~30 에도 표가 있었을텐데 거의 보름을 남겨놓고 예약을 하니

60~80만원 대 표가나와 기겁을 했다. ( 근로자의날, 주말, 어린이날 연휴로...)

성수기라 표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이 부분도 친구덕에 50에 싸게 구할 수 있었다.

왠만하면 성수기를 피해 잡던지 성수기에 여행을 계획중 이라면 일찍 예약하는게 

좋을 것 같다.

호텔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인 여행객이 갑자기 많아져서 방 구하기도 힘들었다.

역시 미리미리 구해 놓는게 여러모로 좋다.


우리는 타이항공을 이용하였다.


입국심사 카드는 미리 작성 해 둔다.


간식으로 나온 cabin snack.

약간 또띠아 맛 비슷한데 맛있다.


한국과 태국의 시차는 2시간(한국이 2시간 빠르다) 차이가 나며 거리는 

약 6시간 정도 걸린다.

오전 9:30 비행기로 출발해서 현지시간 1:30쯤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심사 후 수화물을 찾고 제일먼저 현지 USIM칩을 구입했다.

일주일 무제한 USIM이 약 300바트 정도 했던 것 같다.


AIS 유심 판매처

AIS 통신사의 7Days Unlimited Internet USIM을 구입하였으며

무료로 100바트까지 전화 및 문자를 서비스로 이용 할 수 있다.

(통화 분당 1바트, SMS 건당 3바트, MMS 건당 5바트, Internet MB당 2바트)


환전소 

일단 택시를 타기 위해 바트화로 환전을 해야한다. 들고간돈 전부다 환전하면 손해이므로

목적지까지 이동을 위한 택시요금 정도의 환전만 해두도록 하자.

환전 시 유의할 점은 잔돈 (100바트 이하)을  많이 바꿔두는게 좋다.

택시기사가 잔돈을 안 바꿔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전 시 미리 직원에게 말해서 잔돈을 챙겨두도록 한다.

Asoke BTS 지상철 역내의 환전소 SuperRich를 이용하면 공항 및 다른곳보다

환율을 우대받을 수 있다. (되도록 이곳에서 모두 환전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래서 인지 줄이 엄청길다.


환전 후 택시를 타기 위해 공항 밖으로 나오면 택시예약을 할 수 있으므로

활용하도록 한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방콕시내로 가게되면 2개의 톨게이트를 지나게 되는데

톨비 포함하여 약 300바트 정도가 든다.

보통 시내의 택시는 미터를 안누르고 가는 경향이 있다.

예를들면 가까운거리도 200바트에 가자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 따져보고 결정하도록 한다. 택시비가 비싼편은 아니지만

자주 타고다니기 때문에 쌓이면 큰돈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택시를 피하자.

방콕 도로는 외각 지역을 제외하고 강남 피크타임때보다 더 극심하게 막힌다.


The Westin Grande Sukhumvit Bangkok

5성급 호텔로써 BTS Asoke역 바로앞에 위치하고있어 여러모로

이동이 편하다. 시설또한 훌륭하다.

2박+1박 Promotion으로 예약하였으며 총 40만원 정도에 묶을 수 있었다.

흡연층이 따로있어 흡연자 이용시 흡연 가능한 곳으로 Check-in 하면 된다.

(12층이 흡연층이었던 걸로 기억)


Check-in까지 완료 후 이제 본격적으로 시내투어에 나섰다.

방콕 시내를 잘 돌아다니기 위해 기본적인 Stree의 개념을 알아두면 좋다.

Street = Soi

Soi가 길이란 뜻이며 스쿰빗 도로를 기준으로 한쪽편은 홀수 반대차선 쪽

길은 짝수의 개념으로 늘어난다.


위 지도의 스쿰빗 도로 기준(주황색 도로)으로 좌측은 짝수, 우측은 홀수

형태로 도로명 번호가 늘어난다. 

우측 빨간 동그라미는 7,9,11,13,15,17,19...

좌측 빨간 동그라미는 6,8,10....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도착 후 쇼핑센터 내의 식당을 찾았다. 


터미널 21 쇼핑센터

이날 빅바이크 쇼를 해서 구경거리가 많이 있었다.

옷 가격도 한국에 비해 약간은 저렴한 느낌이었다.


위 카드로 푸드코트 내의 식사를 구입 할 수 있다.

카운터에 가서 사면 된다.


족발 덮밥. 

약간 짭짤했지만 족발맛이 일품이었다.


팟타이.

말이 필요없는 태국의 대표음식.

맛있다.


땡모반

수박과 얼음을 갈아만든 쥬스.

땡모는 태국어로 수박이라는 뜻이다.

위 식사 및 땡모반 까지 약 100바트로 해결했다.

100바트면 한국돈으로 약 3500원이라는 사실.

도시 중심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2명이 1끼 식사를 하는데 약3,500원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투숙하면서 간단히 먹을거리를 사러 

지하에 있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신라면, 너구리 등등 한국의 라면이 보인다.

생각보다 많은 한국의 라면들이 있어 놀랐다.

한류열풍때문에 김,라면,김치 등등

태국사람들도 한국의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한다.


슈퍼쥬니어 규현이 김 광고를...


쇼핑을 마치고 여행의 노곤함을 달래기 위해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결정.

태국에 왔으니 마사지는 필수코스.


헬스랜드

Asoke역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

우리 숙소에서 상당히 가까운 곳에 있었다.

타이마사지가 인당 500바트 정도 였던거 같다.



이름부터 건강함이 물씬 풍긴다.


접수를 하면 예약 대기표를 준다.

앉아서 대기하고 있으면 된다.


마사지 후 생강차 한잔으로 마무리.

마사지사에게 팁은 100밧정도 챙겨주는것이 매너.

마사지는 아프기도 하지만 받고 나면 시원하다.

한국사람들도 많고 좋았다.

마사지 후 간단히 맥주한잔 마시러 바에 들렀다.


Abobe Eleven.

이곳은 드레스 코드가 있기 때문에 편한 복장으로는 입장할 수 없다.

한국에서도 이런 스카이라운지 형태의 바를 가본적이 있지만

이렇게 분위기 좋은 바는 처음이다.

바가 31층부터 총 3개층으로 구성되어으며, 들어서는 순간

영화에서 나올법한 춤추며 노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제서야 내가 해외에 나왔구나 라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soi 11에 있어 Eleven인가?)

사방이 뻥 뚫려있어 마음까지 뚫리는 듯한 느낌.

달빛아래 바람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옆테이블 외국인들과 대화도 자유롭게 나누며 사진도 한장.

모든게 자유로운 분위기.


둘째날

첫날의 일정을 마치고 둘째날.

Siam으로 나들이.

승차권을 넣고 탑승한다.


BTS를 타고 Siam으로 이동.

여럿이 이동 시 택시가 더 싸지만

BTS를 타보고 싶었기 때문에 BTS로 이동. (인당 Asoke에서 Siam까지 35바트 정도)


Marina HK


Siam역 근처 홍콩식 완탕전문점 marina에서 식사.

중국식 차


새우완탕.

해장용으로 좋다.


땡모반.

태국 여행 내내 입에 달고 다녔다.


그리고 시내투어.


Siam Center



Siam Paragon



Baiyork Sky Hotel

바이욕 스카이 호텔은 무려 83층에 달하는 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이 곳 76층의 뷔폐에서 야경을 관람하며 밥을 먹을 수 있으며

전망대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음식맛은 그닥이었다. 분위기 하나 믿고 가는곳인듯.)


셋째날

셋째날은 조식 후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 뒤

그동안 못먹었던 한국 음식을 먹기 위해

한인타운을 가기로 결정.


장원


메뉴는 삼겹살.

얼마만에 맛보는 삼겹살인지...

배부른지도 모르고 허겁지겁 먹었다.

신라면 서비스까지...

모든게 최고였다.

(가격이 비싼편)

저녁에는 시내에 있는 바에 들러 포켓볼도 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바에 일하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맥주내기

포켓볼을 함께 즐겼다.


넷째날

이 날은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태국 라용에 출장와있는 친구도 만나고 

여러모로 기쁘지 않을 수 없는 날이었다.

날 고작 몇시간 만나러 라용에서 4시간동안 운전해서 

방콕까지 와준 친구에게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터미널 21에서 같이 태국음식을 먹고 커피한잔하며

그동안 못나눴던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Sofitel So Hotel


야경, 분위기 모든게 흠잡을 곳이 없는 곳.

째즈와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여행의 좋은점은 한국에서 격식을 차리고 갈 법한 곳을 편하게

와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닷섯째날

마지막 날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점심을 먹고 카오산로드 및 왕궁을 체험하기 위한날.


MoMo Paradise

소고기 무한리필집 Mo Mo Paradise 샤브샤브집을 찾았다.

터미널 21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다.

둘이 1200바트 정도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소스는 땅콩소스와 간장소스.

스키야키에는 땅콩소스를, 샤브샤브에는 간장소스를 찍어 먹는게

간이 딱 맞다.


이제 드디어 TV로만 봐오던 카오산 로드에 가자.

수상보트를 타고 가고싶어 일부러 Asoke역에서 Saphan Taksin역까지 BTS를 타고

이동했다.


왕궁인듯 한데  그냥 지나쳤다. 

(나중에 찾느라 고생좀 했는데 일요일은 휴장이라고한다.)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방콕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볼 수 있었다.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13번 선착장 종점에 다다렀다.

도심지를 빠져나오니 방콕의 또다른 색을 볼 수 있었다.




카오산 로드

카오산로드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카오산은 "가공된 쌀"이란 뜻으로

이 곳이 방콕 쌀 거래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20세기 말, 배낭여행자들의

주거지로 개발되어 1980년대를 거쳐 세계의 유래없는 여행자 거리로 거듭났다고 한다.

해가 뉘였뉘였넘어가야 활기를 띄기 시작하는 거리이다.


아... 이곳을 본 후 나의 마음 한구석이 저려온다.

이곳의 많은 사람들, 자유를 갈망하는 많은 생각들이 느껴진다.

여행의 참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일정이라 여운이 더 많이 남았던거 같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수완나품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번 여행은 정말 의미가 깊다.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한 여행이기도 하고

패키지가 아닌 자유일정으로 돌아다닌 첫 해외여행이어서 인지 고생도 보람도 

두배로 느꼈던 여행이었다.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던 여행이었고

더욱더 성숙 할 수 있는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해봤다.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겠다.


'My Life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여행기.  (0) 2015.08.31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는곳, 문경새재에 대녀오다.  (0) 2015.06.27
일본 오키나와 여행기.  (0) 2014.07.21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0) 2013.09.30
제주도 여행.  (0) 2013.04.29
댓글